작품별 소개
왁자지껄_유가영


연출 의도

전통과 현대의 대비적인 미적 조화를 통해 새로운 움직임을 재해석하고자 합니다. 한국무용이 지닌 우아하고 정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왁킹의 강렬한 에너지가 서로 만나면 어떤 개성이 탄생할까요? 틀에 갇혀 있는 자, 그 틀을 깨려는 자. 이 두 개성은 서로 충돌하고, 각자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감각을 찾아 나섭니다. 그러면서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아름다움과 미적 긴장감이 탄생합니다. 마침내 사물놀이의 폭발적인 리듬과 현란한 춤이 어우러져 극적인 융합을 이룹니다. 전통과 현대의 에너지가 서로 밀고 당기며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순간, 무대는 더 이상 한 장르나 시대에 갇히지 않습니다. 관객들에게 이 무대는 하나의 메시지를 던집니다. 전통은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주되며 현대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것이라는 것.


Point

왁킹과 한국무용의 기발한 융합을 신경 썼습니다.


Credit

유가영 Yu Gayeong
노영윤 Noh Yeon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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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고비_양하은


연출 의도

누구나 겪어보았을 인간관계에서의 시작과 끝맺음을 보여주려 합니다. 우연히 운명처럼 시작되어 가장 쉽게 남이 되고 아무것도 없던 것처럼 돌아가는 관계. 이 작품 속 저는 한 연인으로 등장합니다. 처음 서로를 알아가고 감정을 나누다가 점차 시간이 지나며 다른 곳을 보게 되며 불협화음이 생기며 결국 손을 놓게 되는, 손을 잡으며 관계가 시작되었지만 놓으며 관계가 끝나는 그 과정. 이 무대를 보며 우리가 끝낼 수밖에 없었던 관계들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Point

서로 각자의 공간에서 연락을 하기 시작하다가 만나고 서로를 알아가고, 그 관계 속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고 어느 순간 다른 곳을 바라보게 되며 갈등이 일어나서 결국 관계를 마무리하게 되는 그 과정 하나하나를 관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흔한 연애소설처럼요.


Credit

양하은 Yang Haeun
김규래 Kim Gyu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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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_박수민


연출 의도

"물고기는 거대한 꼬리로 철썩 바닷물을 한번 내리치고는 곧 물속으로 사라졌다. 실로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물고기가 사라진 뒤에도 금복은 한동안 벌린 입을 다물 줄 몰랐다. 그녀는 방금 전 자신의 눈앞에서 벌어진 일이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 천명관 작가님의 소설 < 고래 >의 한 구절입니다. 이 책의 인물인 금복은 태어나 처음으로 고래를 보고 완전히 압도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금복에게 동화되어 같이 압도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보고 압도되는 기분을 관객들에게도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Point

이 작품에서는 고래라는 키워드를 갖고 압도를 표현합니다. 작품 속에선 ‘압도되는 느낌’ 자체와 ‘압도하는 것’ 모두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관객분들이 무용수들을 압도할 수도, 그 반대로 압도될 수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나누어 관람하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Credit

박수민 Park Sumin
김선영 Kim Sunyoung
염지원 Yum Jiwon
이시연 Lee Si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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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O]_양브라이언


연출 의도

인간은 자연스럽게 넓은 열린 공간에 끌리는데, 이는 자유와 안전의 감정적 뉘앙스를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넓은 공간은 혼잡한 환경의 제약으로부터 해방감을 제공하여 이완을 촉진하고 불안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간을 제약한다면 나타나는 심리적 효과는 무엇일까요? [PESO] 작품은 무용을 매체로 사용하여 폐소공포증의 제약과 제약을 받는 신체가 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반영합니다. 이는 감금의 신체적 효과와 이러한 경험의 지속적인 효과를 탐구합니다. 보편적인 공포증을 활용함으로써 이 작품은 불안 장애, 고립, 폐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주변 환경을 경험하는 방식에 대한 대화를 유발합니다. 


Point

이번 작업을 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공간이었습니다. 폐소공포증 없는 관객들이 이 공포증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끔 연출했습니다.


Credit

브라이언 Yang Brian
김수아 Kim Sua
양하은 Yang Haeun
이준서 Lee Junseo
조현우 Cho Hyeon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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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ythm & Research
_김세중


연출 의도

춤, 움직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카테고리인 '리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또 표현하는 '리듬'은 사실 문화를 거쳐서 적립된 '정형화'된 리듬이 아닐까요? 배워오고 적립된 문화 속에 나온 리듬이 아닌 원초적인 '리듬'에 대한 순수한 궁금증 또한 그것이 축적돼서 현대에 적립된 리듬이 되는 과정. Rhythm & Research라는 작품은 이 과정을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그러하여 우리는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정형화된 리듬만이 아닌 자신만의 리듬을.

Point

포💫인⭐️트


​Credit

김세중 Kim Sejung
김규래 Kim Gyurae
위주영 Wei Joing
이봄 Lee Bom
이태훈 Lee Taehun
임세령 Lim Seryeong
전소운 Jeon Soun
한지민 Han Ji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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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 속 편안함_강예창


연출 의도

"거칠고 투박하게 춤을 추는 나는 편안함을 느낀다"
여러분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푸는지 궁금하였습니다.


Point

거침과 편안함을 잇는 연결점을 제일 신경 쓴 거 같아요.


​Credit

강예창 Kang Yechang
김다은 Kim Daeun
양하은 Yang Haeun
이시연 Lee Siyeon
이정빈 Lee Jungbin
장주나 Chang J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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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視線_노가을


연출 의도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본 타인의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 작품이 관객들뿐만 아니라 저 또한 시선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되길 바랍니다.


Point

사회적 분위기로 남이 아니라 스스로를 가두게 되는 과정과 그로부터 벗어나는 과정을 담아 내려 신경 썼습니다.


Credit

노가을 Noh Gaeul
제이다 엔젤 도킨스 Jayda Angel Daw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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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_이정민


연출 의도

바람에 움직이는 우리를 상상해 보았을 때 어딘가 괴롭고 아파하는 우리를 볼 수 있을 거 같다는 상상을 하게 되어서 시작하였습니다.


​Point

바람에 휘날리는 사람들을 보며 상상해 보세요.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우리와 비슷하지 않나요?

​​
Credit

이정민 Lee Jungmin
강예창 Kang Yechang
김규래 Kim Gyurae
김다은 Kim Daeun
김선영 Kim Sunyoung
김수연 Kim Suyeon
장주나 Chang Juna
조현우 Cho Hyeon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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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adelphia_조현우


연출 의도

중독은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줍니다. 한때는 희열을 주지만, 반면에 비극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중독은 시작과 끝에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작품 “필라델피아”는 미국 필라델피아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마약 중독자의 삶을 통해 중독의 과정을 표현합니다. 이 작품은 마약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중독의 복잡한 심리를 신체적으로 풀어내며, 관객이 그 과정을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관객분들께서 이 경험을 통해 중독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길 바랍니다.


Point

중독과 사람 사이의 관계, 공간감을 중심으로 관람해주세요.


Credit

조현우 Cho Hyeonwoo
김규래 Kim Gyurae
김수연 Kim Suyeon
김휘 Kim Hwee
이시연 Lee Siyeon
장주나 Chang Juna
정강한 Kang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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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고, 놓고, 다시_이정빈


연출 의도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지만, 그 애정이 과도해진다면 상대와 자신을 모두 얽매는 덫이 됩니다. ‘집착’이란 감정의 복잡한 이중성, 이러한 감정이 우리를 어떻게 얽매고, 그 감정에서 벗어나 서로를 인정하고 내려놓는 과정을 표현합니다. 진정한 사랑과 집착의 경계는 어디에 있을까요.


Point

무용수들의 서로의 관계와 감정의 변화, 스카프의 의미 변화와 진정한 사랑과 집착의 경계에 대해 생각하며 봐주세요.


Credit

이정빈 Lee Jungbin
김선영 Kim Seonyoung
양하은 Yang Haeun
장주나 Chang J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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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_정강한


연출 의도

각성이 필요했던 시기에 더 강해지고 싶은 내 마음에서 출발하여, “인간은 언제 강해지는가?“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Point

의미를 찾기보다는 무용수들의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직관적으로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redit

정강한 Kang Han
김규래 Kim Gyurae
김세중 Kim Sejung
김평온 Kim Pyungon
윤찬석 Yoon Chanseok
정민우 Jeong Min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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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Mask_김수연


연출 의도

누구에게나 쉽게 생길 수 있는 가면성 우울증에 대해 작품으로 다가가 한 번 더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인지하고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Point

단순하고 명랑한 동작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떠오르는 행복의 가면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 밝음 속에서도 내면의 어긋난 감정들을 표현하는 무용수들의 캐릭터들에 집중해 주시길 바랍니다.


Credit

김수연 Kim Suyeon
고예은 Ko Yeeun
권경민 Kwon Kyoungmin
김선영 Kim Seonyoung
유가영 Yu Gayeong
이정빈 Lee Jung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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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長_장주나


연출 의도

“더 오래”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은 언제나 갈림길의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럴 때 이미 개척된 길이 아닌 나만의 길을 “더 오래” 걸리더라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의 선택들이 머릿속에 맴돌고 후회할 때도 많은데 그럴수록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그리며 내가 속한 현재를 즐겼으면 합니다. 가끔 무력할 때 포기하고 싶고 모든 걸 내려놓고 새로운 것을 하고 싶은데 그 감정들을 이겨내고 더 오래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자기만의 “길”을 찾는 시간을 간직합시다.


Point

춤을 중심으로 봐주세요.

Credit

장주나 Chang Juna
강예창 Kang Yechang
김다은 Kim Daeun
김도현 Kim Dohyun
김선율 Kim Sunyool
오유정 Oh Yujeong
이봄 Lee Bom

음악
신선웅 Sheen Su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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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I T_김다은


연출 의도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었을 때 오는 괴리감, 당장 앞둔 졸업, 사회적 압박과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불안감 등을 안고 좋아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 또 먹고살기 위해 우리는 우리에게 있는 많은 것들을 희생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한 발자국 씩 나아갑니다. 작품은 그런 우리들, 그리고 작품을 보는 사람들 모두가 ‘처음’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습니다.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았을 때 요동치던, 설레던 감정들과 계속해서 성장시켜 나아가고 싶다 느꼈던 그 마음들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오랫동안 계속해서 할 수 있게 해줄 거라는 자그마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이 순간만큼은 즐겁게! 우리답게!


Point

'댄스컬' 이라는 카테고리를 가지고 작업, 관객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무용수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실제 상황 및 스토리를 담아 공감할 수 있도록 함, 그저 '춤' 뿐만 아니라 음향이나 스테이지와 관객석의 경계를 벗어난 구성 등을 다양하게 넣어보았습니다.


Credit

김다은 Kim Daeun
강예창 Kang Yechang
김규래 Kim Gyurae
김수연 Kim Suyeon
이정빈 Lee Jungbin
이정민 Lee Jungmin
유가영 Yoo Gayoung
조현우 Cho Hyeon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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